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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남는것

롯데몰수지점맛집, 낙원타코

by 봉봉c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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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수지점맛집, 낙원타코

 

이날은 정말 저에겐 흔하지 않은날이었습니다.

토요일도 쉬는날 없이 일을 나가던 신랑이 어린이날 전날인 5월4일 회사에 휴무를 내고 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징검다리휴가라 쉬는 분들이 있기는 했겠지만 명절이외의 빨간날에는 쉬지않는 우리신랑이 빨간날이 아닌

5월4일 평일에 쉰다는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기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더욱 흔하지 않은건 이날 우리 찌니군은 어린이집에 가는날이라 신랑과 제가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ㅋㅋ

처음으로 신랑이 아침에 찌니군을 등원시켰는데 어찌나 마음이 훈훈하던지~

아빠와 함께 간다고 신나게 집을 나서는 찌니군을 보면서 짠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무튼 찌니군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신랑과 브런치겸 평소 신랑과 같이 먹고 싶었던 타코를 먹으러 

출동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친구와 다녀왔던 롯데몰수지점의 낙원타코입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과 먹으며 우리 신랑도 좋아하겠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서 잊지 않고 이번 기회에

신랑 배를 든든하게 해주려고 오랜만에 롯데몰에 다녀왔네요.

 

 

도착하고 유리너머로 보이는 식당안에 자리가 많아 바로 앉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직원이 많지 않아 조리시간이 오래걸리니 밖에서 20분정도 대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해 출근하는 직원수도 줄어 받을 수 있는 테이블 수를 정해 손님들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분은 왜 자리가 있는데 사람을 못들어가게 하냐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뭐 우리는 시간이 급하지도 않고 현재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주변 매장을 둘러보다가 생각보다 빨리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둘어보면 역시 빈자리들은 많지만 테이블을 다 받지는 않습니다.

우리 다음으로 오는 사람들은 대기를 했으니까요..

 

예전부터 신랑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던 대창파히타를 우선 주문하고 다음 치폴레크림파스타와

버팔로프렌치프라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15분정도 시간이 또 소요된다고해 신랑과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문한 대창파히타가 나왔습니다.

또띠아에 대창과 고기, 새우등을 소스에 찍어 얹어 돌돌 말아먹으니 오늘도 역시 꿀맛입니다.

신랑역시 맛있다며 너무 잘먹네요.

조금의 대기시간과 기다림이 있었지만 먹는순간 그 기다림은 싹 잊혀집니다.

가격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자주먹는 것은 아니니 생각날때면 가끔씩 찾아와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치폴레파스타입니다.

저도 여기 세번정도 방문했지만 이 파스타는 처음 주문해 먹어봅니다.

그전에는 아보카도 샐러드가 맛있다고 항상 주문했었는데 오늘은 파스타와 고민을 하다가

안먹어본 파스타로 결정했습니다.

매콤한 크림소스파스타가 저의 취향에 아주 딱 맞습니다.

소스도 너무 맛있어서 또띠아에 파스타소스를 얹어 고기와 함께 싸먹으니 또 새로운 맛이네요.

 

 

어딜가나 사이드로 프렌치프라이를 거의 시키는 편인데 여기서도 역시 빠지지않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파히타와 파스타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배가 너무너무 불러 프렌치프라이는 많이 먹지 못하고

집으로 포장을 해왔네요. 

주변 테이블들을 보니 어니언링도 많이 보이던데 다음에 다시 왔을땐 프렌치프라이를 잠시 쉬고 어니언링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언제 그랬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랜만에 신랑과 둘이서 정말 느긋하고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찌니군이 있었다면 니가먹는지 내가먹는지 모르게 식사시간이 끝났을텐데말이죠...ㅋ

신랑과 함께 가고싶은 식당이 꽤 많은데 그중 한곳을 와서 맛있다고 먹는 신랑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주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종종 둘이 이런 시간을 보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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