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게남는것

에버랜드근처맛집, 삼미당막국수

by 봉봉c 2020. 4. 27.
반응형

에버랜드근처맛집, 삼미당막국수

 

날씨가 너무 좋았던 지난주말.

원래 토요일도 없이 일을 나가는 신랑이지만 이날은 가족을 위해 하루 휴가를 썼네요.

매주 토요일마다 저 혼자 아이를 데리고 어디든 가거나 집에서 아이와 둘이 지내는 일이 다반사 였는데

일요일도 아니고 토요일에 우리 가족이 함께 지내니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자동차를 최고로 좋아하는 찌니군을 위해 에버랜드 근처에 있는 삼성교통박물관에 아무런 검색없이

무작정 갔는데 입구까지 가서보니 코로나로 인해 잠시 휴관이라고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차를 바로 돌려서 가까운 곳 에버랜드로 갔습니다.

야간개장으로 오후 5시쯤 들어가 슬슬 돌아보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조금 비싼 산책이네요..ㅋ

그래도 운이 좋게 6시전에 입장하여 판다도 보긴 했지만 그외에 동물들은 이미 많이 실내로 들어가 있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주말인 평소에 비해서는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버랜드가 워낙 넓다보니 오히려 사람들이랑 크게 부딫힐 일이 없어 더욱 좋았던 것 같네요.

놀이기구도 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한자리씩 띄어가며 사람을 태워주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며 조금 쌀쌀해지기도 했고 갑자기 가게된 에버랜드라 유모차도 없이 가게되서 힘든 찌니군이

자꾸 안아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밥이나 먹자고 두시간 반만에 쿨하게 퇴장했습니다. 

 

지나다가 보게된 삼미당 막국수 집입니다.

에버랜드와 멀지않게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에버랜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날 저녁은 이곳에서 먹기로 정해놨기 때문에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낮에는 주차장에 차들이 좀 많았던 것 같은데 저희가 도착했을 7시 반 쯤은 그렇게 차가 많지는 않네요.

 

처음 건물을 봤을때는 내부가 많이 넓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들어가보니 내부가 많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자리가 넉넉해서 우리 가족이 들어갔을때 넓은 곳에 편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봤을때 메뉴에는 만두국도 있고 만두전골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메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막국수를 먹을 것이라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여쭤보니 3월까지만 만두국과 만두전골을 하셨다고 하네요.

 

 

주문하고 빠르게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함께 나온 동치미 국물을 기호에 맞게 넣어 준 후 겨자와 식초를 넣어주면 됩니다.

또 입맛에 맟춰 함께 나온 김치나 무생채를 넣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찌니군을 위한 어린이 주먹밥은 같이주시는 비닐장갑을 끼고 찌니군이 한입쏙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간단하게 아기가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주먹밥이 함께 있어 마음에 드네요.

 

다음은 같이 주문했던 감자전입니다.

일단 감자전은 제가 여태까지 먹었던 감자전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먹었던 쫀득한 식감의 감자전과는 달리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정말 끊임없이 입에 들어갑니다.

저도 집에서 이렇게 감자전 만들어 먹어보고 싶지만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네요. ㅋ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리 세식구가 게눈감추듯 먹어버렸습니다.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한 시간으로 찌니군도 저도 너무 즐거웠던 하루.

든든하고 맛있게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지역화폐로 결제까지 완벽하게 ㅋ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돌아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