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아브뉴프랑맛집, 토끼정
오랜만에 광교 아브뉴프랑에 다녀왔습니다.
아브뉴프랑은 중앙에 광장같이 넓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찌니군 가는 곳 마다 졸졸 따라다녔는데 이제는 4살배기 찌니군 조금 컸다고 밥집이나
커피숍에 있으면 밖에서 놀다가 유리문쪽으로 와서 저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광장쪽으로 놀러갑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들 밥을 먹어야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토끼정에 갔습니다.
토끼정은 옛날옛날에 강남역에 있는 토끼정에 친구와 다녀왔었는데 그때도 역시 핫하다고, 줄서서 먹는다고
했던 곳이라 궁금했던 곳인데 그당시 사실 그렇게 맛있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토끼정은 한번도 가지 않았었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였는지 오랜만에 방문을 했습니다.
거의 식당에 가면 메뉴사진과 실내사진을 찍고 나오는데 진짜진짜 솔직히 말하면 크게 기대하진 않아서
밥만먹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메뉴사진과 실내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나오는 음식의 사진은 찍었는데 제일 먼저 나온 청순청포도입니다.
날이 더워 마침 목이 말랐는데 시원하게 청포도 한잔하니 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메뉴를 보고 뭘먹을지 한참 고민을 했는데 저는 그냥 매콤하다는 삼겹덮밥과 돈까스를 먹겠다는 찌니군을
위해서는 토끼정카레로 돈까스토핑을 올린것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근데 오.... 양이 생각보다 아주 많은 편이네요.
살짝 토끼정을 내가 오해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ㅋ
일단 아들을 위해 주문한 토끼정카레는 그릇부터 사이즈가 남다릅니다.
생각보다 커서 놀랐네요.
매콤삼겹덮밥은 두꺼운 삼겹살이 얹어져 나올줄 알았는데 대패삼겹살이 다져진듯한 고기가 밥위에
얹어져있습니다. 아주 매운맛은 아니지만 살짝 매콤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토끼정에서 먹었던 음식은 친구가 알아서 주문을 했었고 토끼정 크림카레우동과 고기를 올려먹는 덮밥 밥상
같은 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맛이 없었다기보단 사람이 붐빌정도로 기억에 남는맛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이후로 별로 재방문 의사가 없었던터라 잊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방문한 이날 토끼정에서의 식사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밥류가 있다보니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기에도 좋았고 심지어 맛도 좋아서 다음에 재방문하면
파스타류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한 토끼정에서의 식사가 '역시'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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