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8
요즘 저는 나름 관리를 한다고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16:8 로 진행하여 오전 10시부터 식사가 가능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단식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거의 하루에 두끼정도만 먹었는데 주부로 지내며 신랑과 애기밥은 챙겨도 내 밥 챙기는건 왜이렇게 귀찮은지..
하루에 먹는 두끼를 거의 빵으로 먹거나 시리얼을 먹는 등 간편식으로 때웠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간헐적단식을 한지 거의 한달.
무서워서 체중계에도 그동안 올라가지도 못했는데 오늘 무슨심경의 변화인지 갑자기 내 체중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몸무게를 쟀는데...
세상에.. 저 그동안 간헐적단식 이상하게 한건가요.. 식단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단식시간만큼은 잘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몸무게가 무려 4키로나 늘어있었습니다.
지금의 몸무게는 거의 임신을 했을때와 비슷한 수준이라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결혼전보다 무려 20키로나 찐상태인데 정말 좌절감이 말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오늘 조금 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건 바로 덴마크다이어트.
저는 20대 중반쯤 이 덴마크 다이어트를 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나이가 어리니 안먹는대로 쭉쭉 빠지던 때라 지금과는 다를 수 있지만 한번 성공했던 기억에
다시한번 덴마크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덴마크다이어트를 2주간 꾸준히 지키고 대략 7~8키로 정도 감량을 했었고 생각보다 꽤오래 유지를
했었습니다. 거의 1년 이상 유지를 하니 정말 신기하게도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고 그래서 또 어찌나 마음놓고
먹었던지..그렇게 어느 순간 저는 긴장의 끈을 놓아버렸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몸무게는 무섭게 올라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살이 오르니 아차 싶은 마음에 또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다이어트는 해도 덴마크 다이어트는 또 하기가 꺼려졌던 것이
그 2주라는 시간이 얼마나 길고도 힘들었던지 두번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힘들었던 덴마크 다이어트를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살이 찌면서 내인생 최고몸무게를 찍고 있는 이 시점에 제가 물불을 가릴처지는 아니니까요..
살이 찌면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옷입을때마다 짜증만 나고 자존감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아 정말 세수할 때 말고는
거울도 잘 안보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덴마크 다이어트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니 제가 예전에 했을 때와는 조금 다르게 변형된
덴마크 다이어트식단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조금 변형된 식단들은 기존 것보다는 조금은 먹기 수월해 보이기는 하나 저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으니
기존 식단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식단은 7일째까지 기록되었으며 8일차부터는 다시 1일째로 돌아가서 똑같은 식단으로 진행을 합니다.
덴마크 다이어트의 포인트는 식단중 시금치나물에 소량 들어가는 소금외에는 일체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커피는 블랙커피 또는 아메리카노만 가능하며 모든 조리는 기름없이 굽거나 쪄서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식단표를 보니 제가 요즘 먹는 간편식을 먹는 것보다는 이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이 더욱
건강해 오히려 몸은 건강해 질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당분간 저의 블로그에 2주간 진행하는 저의 덴마크 다이어트 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꾸준히 올리며 다이어트를 하면 조금이라도 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2주간하는 덴마크 다이어트, 저의 20대때처럼 7~8키로 감량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소 3키로라도 감량하길
바래봅니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이 아닌 평생해야하는 숙제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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