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3
오늘은 정말정말 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났습니다.
요즘 제 일기에 빠지지 않는 그 말 신종코로나 때문에 바깥공기도 못쐬고 거의 보름이라는 시간을
집에서 아기와 지내다 거의 탈출하다시피 저와 간만에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동생을 만나면 거의 광교의 앨리웨이에서 만나게 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앨리웨이의 밀도는 매번갈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 앉을 자리도 없을때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서서 자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끼리 마치 눈치게임이라도 하듯 자리잡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그래도 별로 없겠거니.. 하는 기대반(?)으로 밀도에 갔습니다.
거의 1시쯤 갔는데 정말 생각보다 사람이 없습니다.
괜찮은 곳에 자리를 잡고 동생을 만나기전 커피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제 주위사람들은 다아는 소문난 빵순이라 빵집만가도 기분이 좋습니다.
동생을 만나고 둘다 점심을 먹지 않아 뭐라도 먹어야되지 않겠냐며 브런치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제가 들어간 시간에는 많지 않아 역시 없구나.. 싶었는데 시간이 조금지나니
정말 자리빈곳 하나없이 빽빽하게 사람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습니다.
보름동안 집에만 박혀있던 동생이 뭔가 억울하다고하네요..ㅋ
역시 나올사람은 다 나온다며 집에만 있었던 자신이 미련한 사람 된것 같다고 합니다.
토닥이며 애기가 있으니 자주나오긴 힘들겠지만 가끔씩이라도 나와서 콧바람도 쐬라고 위로해줍니다. ㅋㅋ
애기엄마들도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ㅋㅋ
오늘 브런치메뉴로 먹은 명란크림파스타입니다.
밀도는 브런치메뉴의 종류가 많은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메뉴를 고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세개의 메뉴를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명란크림파스타를 먹기로 합니다.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고 음식이 나오면 자리로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다먹으면 직접 접시를 치우는 곳에 가져다
놔야 합니다. 브런치메뉴를 주문하면 2,000원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수 있는데 브런치를 주문하며 동시에 시켜야지만
2,000원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동생이 커피한잔을 안먹어서 영수증을 들고 브런치먹었는데 2,000원으로 주문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동시주문만
가능하답니다... 조금 아쉽...
그래도 명란크림파스타는 아주 맛있네요. 약간 매콤한 크림파스타가 제 취향에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빵을 파스타크림에 찍어먹어도 아주 꿀맛이네요.
그래도 맛있게 음식을 먹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한바탕 수다를 떨며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확실히 누군가 만나 수다를 떨고 집에와 육아를 하면 조금은 덜 힘든 것 같은 건 저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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