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소고기맛집, 뜨락

청담소고기맛집, 뜨락

 

정말 오랜만에 청담동에 갈일이 있어 갔다가 청담동의 소고기맛집 뜨락에 갔습니다.

이곳은 예전의 미식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식당으로 신동엽이 추천한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랜만에 청담동에 나와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고 심지어 소고기 맛집까지 가니 오늘 저 계탄날인가봅니다.

(참고로 시부모님과 같이 간 자리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아쉬운점..ㅠ)

 

이곳식당의 단점은 주차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저는 근처가 시누이집이라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긴 했지만 안내된대로 발렛은 가능하나

예약된 차량만 발렛이 가능하고 예약이 안되었다면 주차가 안된다고 하네요...

만약 주차를 원하신다면 식당쪽에 꼭 예약하고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게내부는 많이 넓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곳은 넓지 않아도 간판이 크지않아도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집이기 때문에 

실내사이즈나 간판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층은 일반홀로 이용할 수 있고 2층은 복도식으로된 룸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룸으로 이용을 했습니다.

조금 좁기는 했지만 정말 딱 일행들끼리 분리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가격은 조금 센편입니다.

안심이 150g에 48,000원이면...조금 후덜덜이긴하네요..

하지만! 비싸지만! 또 먹어보면 '이게 소고기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반찬들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맛이 참 좋습니다.

반찬이랑 밥만 먹어도 맛있겠네요.

 

따로 주문했던 가자미식해입니다.

양은 이것보다 훨씬 많이 나옵니다. 인원이 조금 있다보니 직원분께서 접시 두개에 따로 나눠서 

주셨습니다. 저는 가자미식해를 잘 못먹기는 하지만 요거는 그래도 계속 주섬주섬 먹게되네요.

 

처음에 나온 소고기안심입니다.

정말 두껍네요~ 고기 앞의 뚜껑은 고기를 구울때 조금 달궈주고 두덩이의 고기중 한덩이를 옆테이블로 옮길때

다른그릇에 담아 덮어주어 그동안 고기가 식지않게 해주는 용도인것 같습니다. 

뭐 먼길가는건아니지만 그래도 요런 세세한것까지 신경써주는것 같아 보기는 좋네요.

 

일단 고기는 처음 안심과 그다음 등심, 육전까지 아주 배터지게 먹었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시부모님들과의 

자리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아.... 아쉽.....

어쨌든 고기맛은 정말 제가 여태 먹어본 소고기맛중 최고입니다.

신선한건 두말할 것 도 없고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이 정말 엄지 척입니다.

먹는내내 우리 친정부모님도 꼭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정말 청담동의 찐맛집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복이 조금 올라간 비빔국수입니다.

맛은 좋았지만 가격은 양대비 조금 쎄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한주먹짜리였거든요... ㅋ

 

수요미식회의 신동엽이 다녀간 표식이 계단을 내려오는길에 눈에 띕니다.

정말 청담 뜨락의 안심은 소고기를 사랑한다면 꼭 한번 아니 두번도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방문이었지만 다음에 친정부모님 모시고 두번째 또 방문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