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앨리웨이 커피맛집, 커피반점
오랜만에 외출을 또 했네요.
케이크를 사야 할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실내에 가는 건 꺼려지지만 아무래도 앨리웨이는 중앙광장에 앉아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찾은 듯 보입니다.
막상 가서 보니 상점안에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네요.
대부분 커피든 음식이든 사다가 밖에서 먹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별로 대단하지 않은 그야말로 소소한 일상들이 그리워지는 날이 올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태가 벌어지긴 전에는 참 자주 왔던 곳인데 오랜만에 어렵게 나오다 보니 이 곳에 있다는게
들뜨기까지 합니다.
커피반점은 예전부터 참 가보고 싶었던 카페인데 주로 찌니군과 앨리웨이에 왔던지라 넓은 실내를
찾다보니 중앙광장에 있는 아우어베이커리나 밀도에 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차피 안에 들어가서 먹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음료만 주문하고 나오기로 합니다.
이 곳은 간판의 커피라는 말만 없으면 그냥 중식당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놀라운 사실은 이곳이 대만스타일의 중식당이 맞다는 것입니다. ㅋ
낮에는 커피나 디저트류등을 팔고 저녁 6시 이후 부터는 마라전골이나 사천탕, 마라군만두등을 파는
주점으로 변신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저녁에 이곳에 온적이 없으니 아직까지 저녁메뉴를 맛본적은 없지만 마라전골이 참 유명하다고 합니다.
언젠가 자유부인때 꼭 와서 먹어보고 싶네요...그게언제....?
커피메뉴등은 저녁시간에도 계속 이용이 가능하니 술마시다가 커피땡기는 저에게는 딱맞는 곳인 것 같네요.
실내로 들어오면 넓지는 않아도 정말 대만이나 홍콩에 와있는 것처럼 이국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처음엔 그냥 카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저녁에 테이블등이 은은하게 켜진 이곳에서 술한잔 하면
취해도 참 기분좋게 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카페로 돌아와서 ㅋ
처음 와봤으니 일단 시그니처메뉴인 장미소금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약간 아인슈페너 느낌도 나는 것 같지만 이곳에 아인슈페너 메뉴가 따로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뭔가 차이가 있긴한가봅니다.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는 달콤한 크림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먹으니 기분전환도 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크게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앨리웨이에 갈때마다 안먹으면 아쉬울것 같습니다.
이 장미소금커피는 빨대없이 마셔야 한다고 말해주셨는데 빨대 없이 호로록 마셔야하는 커피가 맞네요^^
정말 간만의 외출에 맛있고 기분전환까지 시켜준 커피를 마시니 잠깐의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음엔 꼭꼭 밤에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때 다시 후기들고 오겠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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