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국수로 만든 파스타
예전에는 집에서 나먹자고 뭔가를 만들어 먹는다는게 귀찮아 씨리얼을 먹거나 인스턴트로 떼우기가
일쑤였는데 덴마크 다이어트를 2주간 하고 매끼니마다 차려먹는게 익숙해졌는지 요즘은 집에서
밥을 먹거나 뭔가를 만들어 먹는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뭘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집에 사다놓은 현미국수로 제 사랑 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끓는물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넣어준 후 현미국수를 넣고 4~5분가량 끓이면 쌀뜨물처럼 물이 변합니다.
아무래도 파스타와는 다르니 너무 끓이면 푹 퍼질것만 같아 시간을 맞춰서 현미국수면을 익혀주었습니다.
시간맞춰 국수가 삶아지면 현미국수 뒷면의 조리법대로 찬물에 한번 헹구어 주었습니다.
조금 덜익은 것 같기도 했지만 어차피 파스타를 만들때 오일에 넣어 한번더 조리해주니
별로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집에 마침 관자가 있어서 관자오일파스타를 만들기로 하는데...
아차... 마늘이 없습니다. 아쉬운대로 다진마늘을 넣고 올리브유에 볶아주고
매콤한 맛을 더해주기위해 매운 고추도 같이 넣어 볶아줍니다.
그리고 관자도 추가해 볶볶하다가 물이 빠진 현미국수를 넣고 다시한번 조리해주면 끝!
저는 조리과정에서 현미국수를 삶을때 나온 면수를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조리법으로 완성된 현미국수 관자 오일파스타입니다. ㅋ
아무래도 파스타면이 아니기때문에 현미국수에서 파스타면의 식감은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몰라서 국수를 삶을때 올리브오일을 넣어주기는 했지만 아무튼 파스타의 식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수의 식감을 뺀다면 파스타 맛은 정말 잘납니다.
약간 질퍽한 느낌의 식감인데 그렇다고 절대 못먹을 것 같은 맛은 전혀아닙니다.
이렇게라도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는 거에 나름 만족스럽기도 하고 먹다보니 그 식감에 익숙해져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어집니다.
밀가루 음식을 멀리하는 요즘 현미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현미국수로 파스타까지
해먹을 수 있으니 다이어트를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는 이 현미국수로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도 아주아주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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