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다이어트 7일차, 실제후기
2020.02.27
드디어 딱반이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빨랐던 것 같기도하고 또 어떻게 보면 시간이 느리게도 갔던 것 같습니다.
결혼 후 덴마크다이어트를 할때마다 매번 3,4일만에 포기해버리기 일쑤였는데 7일차까지 오니
이제는 아까워서라도 남은 반도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 몸무게도 역시 요지부동입니다.
이 정체기가 언제쯤 끝날지 너무 오래가면 어떡하지 약간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아직 일주일기간이 더 남았으니 실망할때 하더라고 마지막날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다음 다이어트도 자극받아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일차 저녁식단에는 야채스프가 있습니다.
옛날 20대때 덴마크다이어트중 제가 차라리 굶고말지라는 생각으로 포기했던 메뉴.
나중에서야 그게 마녀수프라는걸 알았지만 아무튼 그때 인터넷에 나온대로 따라서 이 야채수프를 만들어 먹었는데
맛만보고 도저히 못먹겠어서 포기를했던 음식입니다.
근데 그때는 왜 이런생각을 못했는지 이번 야채수프는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종종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습니다.
야채를 일일이 다듬는 것이 귀찮아 야채믹스를 사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것 같습니다.
양파, 당근, 콜리플라워등등 다양하게 들어있고 야채수프나 볶음밥을 할때 모두 이용할 수 있으니 이런 야채믹스
냉동실에 평소에도 구비해두면 이래저래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집에 남아있던 토마토소스를 야채수프에 넣어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은 이탈리아의 야채수프 미네스트로네를 따라한 방법인데 이 방법이 오히려 먹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만든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1. 아주 소량의 올리브유에 야채믹스를 넣고 볶아줍니다.
2.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토마토소스와 약간의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향도 내려고 월계수잎도 넣어서 끓였습니다.)
물을 넣은 이유는 약간 묽게 먹으려고 한건데 이건 개인취향에 맞게 되직한 느낌의 수프를 좋아한다면
물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3. 바글바글 끓이며 당근이 익었다면 수프는 완성입니다.
이쁘게 그릇에 담아 허브를 살짝 뿌려주고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약감의 타바스코도 넣어주었습니다.
저녁에 야채수프가 너무 만족스러우니 왠지 보상데이라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만족스럽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서또 악마가 튀어나오는지.. 일주일만하고 끝낼까라는 생각도 잠시들기도 했지만
보식기간에 어느정도 체중이 늘어날걸 예상한다면 조금더 하는게 낫다라는 결론이 납니다.
일주일도 이렇게 잘해냈는데 남은 일주일도 역시나 잘해내길 바랍니다.
남은 8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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