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
덴마크다이어트를 시작한지 5일차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재보니 어제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4키로가 찐 후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다시 그몸무게로 돌아오니
내몸이 이게 내무게라고 생각한고 그 무게에서 멈춘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정체기가 시작이 된것이죠..ㅠ
주말의 마지막날인 5일차에는 신랑과 아기가 머리를 잘라야 할 것 같아 아침일찍부터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내밥도 먹어야되고 아기밥과 신랑밥도 챙겨야하는데다가 외출을 하니 도시락까지 싸느라고
주말 아침 혼자만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너무 바뻐서 또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아니 평소에는 집에만 그렇게 있었는데 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나니 나갈일이 이렇게 많은지 도시락싸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안쌀수도 없고...
미용실에 갔다가 생각보다 일찍 집에 들어오게 되서 아침에 싼 도시락을 집에서 먹었습니다.
아침에 도시락싼다고 바쁘게 움직인게 갑자기 억울해지는 순간입니다.
이날 저녁 친동생네가 와서 뭐를 먹이긴해야하니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이틀연속 고통의 시간입니다.
저녁식단에 있는 흰살생선인 고등어입니다.
먹다가 사진찍는데 또 생각이 나서 한입먹고 찍었습니다. ㅋ
원래 이런 생선먹을때 살만 발라먹고 껍데기는 안먹는 편인데 배가 고프니 껍데기까지 아주 싹 먹어치웠습니다.
역시 기름에 굽지않고 간단하게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이래저래 참 편리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밥은 없지만 고등어만 먹어도 밥먹은 느낌입니다.
눈앞에 제육볶음, 닭볶음탕, 라볶이, 김밥등 배달음식들이 보이지만 정말 꾹꾹 참고 고등어를 아끼고 아끼며
먹었습니다. 정말 고등어의 한 젓가락, 한 젓가락이 소중합니다.
저 정말 이날도 배달음식을 참아냈다는게 또 한번 스스로에게 놀랍니다.
다음날 먹을 달걀이 똑 떨어지는 바람에 저녁쯤 마켓컬리에 들어갔는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마켓컬리를 자주 애용했었지만 이런적은 처음입니다.
제가 사려고 했던 모든 식재료들이 다 품절사태입니다.
코로나 19로 밖에서 장을 못보니 다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나봅니다.
당장 6일차부터 먹을 달걀이 없는데 큰일입니다.
어제 마트는 또 쉬는 날이었고 설상가상 아들램도 어린이집 긴급휴원입니다.
아기데리고 다음날 마트도 못가니 정말 저는 이제 뭘 먹어야 하나요..
일단 이날 저녁 마켓컬리 구매는 실패했지만 다음날 아침 마켓컬리 구매가 가능하길 두손모아 바래봅니다.
정말 코로나때문에 요즘 나라가 난리도 아닙니다.
예전 메르스때는 이렇게 크게 와닿진 않았었던 것 같은데 아기가 있다보니까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있고
현재 우리동네에서도 확진자가 있다고 하니 더더더욱 불안합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아기어린이집도 못보내고 밖에 데리고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뭘하고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코로나로 고생하고있는 요즘 우리모두가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남은 다이어트 9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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