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베리 치즈메이커로 그릭요거트만들기.
산지는 조금 되었지만 그동안 집안 구석 어딘가에 박혀있던 요거베리 요거트메이커와 치즈메이커를
오랜만에 꺼냈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소개한 요즘의 그릭요거트를 맛보고 갑자기 그릭요거트에 꽂혀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릭요거트를 만들려면 요거트메이커와 치즈메이커 두가지가 다 필요한데 저는 다행이 두가지를 이미 가지고 있어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저는 액티비아로 요거트를 만들었습니다.
요거트메이커의 통은 900ml까지 가능하고 800ml정도 우유를 채워준 후 다음 요거트를 넣어 휘휘 저어주면 끝!
겉 통에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준 후 만들어 놓은 우유+요거트를 넣어 8시간정도 상온에 보관해 줍니다.
저는 그냥 밤에 해놓고 아침에 열어 보았습니다.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통안에 우유가 탱글탱글하니 요거트로 변신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으나 저는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으니 다음 치즈메이커로
넘어갑니다.
900ml 를 다 부어주니 치즈메이커가 꽉 찹니다.
이렇게 치즈메이커에 만든 요거트를 부어준 후 냉장고에 보관해 줍니다.
보통 24시간 후 치즈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오래둘수록 유청이 더 많이 빠져나가니
제가 원하는 더욱 뻑뻑한 그릭요거트가 되길 원한다면 30시간 정도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니 저도 30시간까지는 못기다릴 것 같습니다. ㅋ
하루가 넘게 기다리고 기다려 만들어진 그릭요거트입니다.
저는 더 뻑뻑해도 좋았을 것 같긴하지만 더는 못기다리겠어서 여기서 만족하려고 합니다. ㅋ
제가 냉장고에 치즈메이커를 넣고 기다린 시간은 한 20시간 정도 였습니다.
아침에 만들고 다음날 조금 일찍 열어봤으니까요.
하지만 이 정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손수 만들어 먹는 그릭요거트라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또 좋습니다.
만든 요거트에 그래놀라를 넣어 먹으니 아침에 이만한 간편식이 있나 싶을 정도 입니다.
이제는 종종 만들어 먹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매일은 힘들.... ㅋ
요거베리 그릭요거트 만들기 단점
1.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요거트 만드는 시간 8시간, 치즈메이커에 넣고 기다리는 시간 24시간)
2. 사용한 우유양에 비해 나오는 그릭요거트의 양은 너무 적다.(내 기준 3번 먹으면 끝)
3. 매일 만들 수는 있으나 우유값이 더 나올것 같다.
제가 만들면서 느낀 단점들입니다.
들인 시간과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매일 먹을 수 있는 요거트를 항상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집에 우유많고 요거트도 있고 한데 내일 그릭요거트가 먹고 싶다면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긴하네요^^
'호기심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자어셈블 동백점 배달후기 (2) | 2020.03.23 |
---|---|
쿠쿠에그밥솥 실사용후기 (0) | 2020.03.19 |
요즘 플레인그릭요거트 맛있어요 (0) | 2020.03.16 |
생생빵상회먹었어요! (0) | 2020.03.15 |
비스카 UV LED 수저살균기 (0) | 2020.03.13 |
댓글